“롤(LoL) 영상에 얼굴 도용된 듯” 문제 제기한 모델

김가영 기자2019-02-05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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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스탄 모델 아야 샬카르(Aya Shalkar·22) 씨가 온라인 게임 ‘리그오브레전드(LoL·이하 롤)’ 영상에 얼굴을 도용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1월 23일 인스타그램에 롤 영상 캡처 화면과 자신의 사진을 올리며 “이틀 전부터 롤 이용자에게 이렐리아(영상 속 캐릭터) 스크린샷을 수백 개씩 받았다. 그들은 게임 제작자들과 내가 협력했는지를 묻고 있다. 대답은 ‘아니다’”라고 적었습니다.

그가 문제를 제기한 영상은 1월 22일 롤 제작사인 ‘라이엇게임즈’가 유튜브에 올린 시네마틱 영상 ‘어웨이큰(Awaken)’입니다.

영상은 1월 29일 오후 기준 조회 수 2220만 회 이상을 기록했습니다.

아야는 “영감(inspiration)이라는 개념은 나도 이해한다. 하지만 동의 없이 일어나는 일들로부터 내 정체성을 보호할 필요성을 느낀다. 이런 상황에 처해본 적이 없어 마음이 착잡하다”라고 심경을 전했습니다.

또한 누리꾼들에게 이것이 우연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면 롤 제작사인 ‘라이엇게임즈’를 태그해 공유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누리꾼 반응은 갈렸습니다. “과장이 아니라 그냥 똑같아”, “100% 닮았다”, “우연의 일치라고 하기에는 너무 유사하다” 등 아야의 주장에 동의하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착각이다”, “너의 다른 사진들을 보면 비슷하게 보이지 않는다”, “나는 아시아 사람인데 꽤 비슷한 친구를 많이 보았다” 등의 반대 의견도 있었습니다.

한편 ‘어웨이큰’ 영상은 헝가리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인 디직 픽처스(Digic Pictures)가 제작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라이엇게임즈는 1월 29일 오후 기준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황입니다.

김가영 기자 kimga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