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주 80~100시간 일해야 한다”고 목청 높이는 CEO

최현정 기자2018-11-28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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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국에서는 주말과 저녁이 있는 삶이라는 모토로 직장 ‘주 52시간 근무제’가 시행 중인데요. 하루도 쉬지 않고 매일 12시간 이상 일해야 한다고 공개적으로 목청을 높이는 기업가가 있습니다.

전기차 회사 테슬라의 설립자이자 우주개발 기업 스페이스X의 최고경영자(CEO)인 엘론 머스크(Elon Musk‧47)는 11월 26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세상을 바꾸기 위해” 사람들이 일주일에 80시간에서 100시간 일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머스크는 테슬라, 스페이스 X, 보링 컴퍼니 등 회사를 언급하며 “일하기 쉬운 곳도 있지만, 일주일에 40시간 일해서 세상을 바꾼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세상을 바꾸기 위해 매주 몇 시간씩 일해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을 트위터 사용자에게 받고 주당 80~100시간까지 다양할 수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머스크는 “사람마다 다르지만, 대개 80시간이 필요하고, 100시간 이상이 되기도 했다. 80시간을 넘어가면 통증이 기하급수적으로 커진다”라고 말했습니다.   

이 같은 소식을 접한 미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테슬라, 스페이스 X, 보링 컴퍼니 등에 의견을 요청했으나 이들은 거절했습니다.

머스크는 지난 11월 2일 리코드와의 인터뷰에서 “모델3 세단 생산을 늘리기 위해 나는 주당 120시간 근무했고, 테슬라 모든 직원은 주 100시간씩 일했다”라면서 “지금은 주당 80~90시간 정도로 내려가 정말 할 만하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테슬라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긴 근무 시간 밖에 “다른 대안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미국의 법정 근로시간은 주 40시간이지만, 연장 근로 시간 제한은 없습니다. 초과 근무 조건은 노사가 협의해 결정하며, 초과 근무 수당은 통상 임금의 1.5배를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