킴 카다시안이 리트윗한 구직자, 일주일에 3번 면접 예약

최현정 기자2018-11-23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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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TOPIC / Splash News
소셜미디어 인플루언서(영향력자)의 게시물 공유는 구직 시장에서 어떤 가치가 있을까요?

지구상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중 한 사람이자, 포브스가 선정한 미국 여성 부호 리스트에 있는 킴 카다시안(Kim Kardashian)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조차 융숭히 대접하는 소셜 미디어 스타입니다. 그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1억2000만이 넘고, 트위터 팔로워 숫자는 5900만이 넘습니다.



페이퍼매거진 보도에 따르면, 2017년 11월 보스턴 대학 대학원생 크리스 섬린(Chris Sumlin)은 킴 카다시안이 어떻게 TV 리얼리티 쇼 스타에서 본격적인 미디어 거물로 변했는지에 대한 논문을 썼습니다.  

크리스는 자신의 논문을 찍은 사진과 함께 “내 첫 번째 대학원 논문을 받았다. @킴카다시안과 그녀의 @킴카다시안할리우드 영상 게임에 대한 분석입니다”라는 트윗을 올렸습니다.  

이를 본 카다시안은 감명을 받았고, “와, 이거 정말 멋지다”라는 문구와 함께 트위터에 공유했습니다.

크리스는 카다시안의 반응에 가슴 벅차 했습니다.

그는 보스턴 글로브와의 인터뷰에서 “논문 성적도 좋았고, 제가 가장 좋아하는 연예인 중 한 명이 저를 인정했어요”라며 “꿈이 실현된 겁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크리스는 현재 보스턴 대학 대학원에서 TV 제작 및 관리 분야 석사 학위를 취득 중에 있으며, 2019년 1월에 졸업합니다. 그는 현재 일자리를 찾고 있습니다.

그는 11월 21일 이력서의 스크린 샷을 트위터에 올렸습니다. 그는 이력서 업적(accomplishment) 칸에 킴 카다시안이 자신의 논문을 칭찬하는 리트윗을 했다는 내용을 적어 넣었습니다.

카다시안의 효과는 대단했습니다. 크리스에 따르면, 이력서를 돌린 지 일주일도 안 돼서 벌써 면접을 보러 오라는 전화를 세 차례나 받았다고 합니다.

다시한번, 킴 카다시안은 크리스의 트윗을 공유하고, 그의 구직에 행운을 빌어주었습니다. 

농담처럼 들릴 수 있지만, 만약 여러분이 연예계 관련 직업을 갖고 싶다면, 소셜 미디어에서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유명인사가 자신을 팔로워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도 구직에 도움이 됩니다.

같은 일을 얻고자 경쟁하는 수백 명의 다른 후보들과 구별되도록 이력서에 이런 내용을 올리는 것은 절대 해가 되지 않습니다. 일단, 인상적인 이력서가 될 수 있기 때문이죠.

물론 크리스의 이력서 내용은 카다시안의 리트윗이 있건 없건 내공이 있어 보이긴 합니다. 그는 폭스 스튜디오와 BET 어워즈에서 인턴으로 활동했고, 두 권의 책을 집필했습니다. 또한 자신의 웹 사이트에서 “위대한 운명을 타고났다”라고 적어 놓을 정도로 자신만만한 청년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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