끓는 냄비에 직원 얼굴 집어넣은 日사장 갑질 3년만에 알려져

이예리 기자2018-11-23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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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물이 끓고 있는 냄비에 직원 얼굴을 강제로 집어넣은 일본 연예기획사 사장의 만행이 3년 만에 밝혀졌습니다. 사장(당시 25세)은 “클라이언트(고객)도 계시니까 재미있는 것 좀 해 보라”며 피해자(당시 23세)에게 끔찍한 짓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더했습니다.

일본 시사잡지 ‘슈칸신초(週刊新潮·주간신조)’는 11월 20일 온라인 기사와 유튜브를 통해 사건을 폭로했습니다. 슈칸신초가 입수한 영상에는 지난 2015년 12월 20일 모 연예기획사 송년회 자리에서 사장이 직원 머리를 붙잡고 냄비에 얼굴을 넣는 장면이 적나라하게 담겨 있습니다. 사장이 힘주어 머리를 누르자 취해 있던 직원은 저항도 제대로 하지 못 하고 고꾸라졌고 주변 사람들은 비명을 질렀습니다.

슈칸신초는 회사 이름을 공개하지 않았으나 ‘패션잡지 팝틴(Popteen)의 전 모델들이 소속된 도쿄 시부야 구 소재 기획사’라고 밝혔습니다. 평소에도 피해자를 집요하게 괴롭혀 왔던 것으로 알려진 사장은 언론에 ‘냄비 갑질’이 알려지자 “못된 장난이었을 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피해자는 3년이 지난 지금도 화상 후유증으로 고통받고 있으며 사장 상대로 형사소송을 검토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