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바닥에서 이력서 나눠주던 노숙자, 마침내 취직 성공!

황지혜 기자2018-09-20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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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에서 이력서를 나누어 주는 데이비드 카사레즈(왼쪽)와 그가 취직 후 공개한 직장 사진. 출처=@jaysc0 트위터, @DavidCasarez17 트위터
길거리에서 자신의 이력서를 나누어 주던 ‘성공에 굶주린’ 노숙자가 취업에 성공했다.

지난 8월 21일 데이비드 카사레즈(David Casarez)는 자신의 트위터에 “화이트폭스 디펜스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일하게 됐다는 걸 기쁜 마음으로 알린다”고 말했다.

그는 구직 과정에서 도움을 준 취업지원 단체들에 감사를 전한 뒤 “내가 가장 낮은 곳에 있었을 때 아주 특별한 사진을 트위터에 공개해준 재스민에게 특별한 감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재스민 스코필드(Jasmine Scofield)는 지난 7월, 창업에 실패하고 일자리를 찾기 위해 거리에서 이력서를 나누어 주고 있는 카사레즈의 사진과 사연을 최초로 트위터에 올린 인물이다. 당시 그 트윗은 큰 화제가 됐고, 카사레즈의 구직 활동에 큰 도움이 됐다.

진심어린 감사의 인사를 받은 스코필드 역시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한 달도 채 지나지 않아 데이비드가 취직을 했다고 알릴 수 있어 무척 기쁘다”며 그가 월요일부터 출근을 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카사레즈가 새 직장에 출근한 지 한 달 가까이 지났지만 스코필드의 격려는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그는 지난 9월 17일 사무실 책상에 앉아있는 카사레즈의 사진을 공개하며 “오늘 데이비드가 새 직장에서의 사진과 함께 놀라운 선물을 보내왔다”는 글을 적었다. 이어 “그에게 일어난 모든 일이 나를 행복하게 하고 기쁨으로 가득 채웠다”면서 눈물이 났다고 덧붙였다.

노숙자였던 카사레즈가 쏘아올린 ‘성공을 향한 열망과 용기’라는 작은 이력서는 커다란 해피엔딩으로 끝난 듯 하다.

황지혜 동아닷컴 기자 hwangj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