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들 위해 방학에도 학교 나와 ‘해리포터 교실’ 꾸민 선생님

이예리 기자2018-09-11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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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Facebook(@tressa.bargella)
아무 것도 안 한 것 같은데 방학은 왜 이리 짧을까요. 여름방학을 즐기던 아이들은 개학 날이 다가오면 한숨이 늘곤 합니다. 그런 학생들을 위해 ‘기꺼이 등교하고 싶은 교실’을 만들어내는 선생님이 있습니다.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밸리 뷰 학구에서 3학년 학생들을 가르치는 트레사 멜로우 바르겔라(Tressa Mellow Bargella)씨는 아이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습니다. 키스톤 칼리지에서 아동교육을 전공한 트레사 씨는 어떻게 하면 아이들에게 ‘학교는 즐거운 곳’이라는 인식을 심어줄 수 있을지 늘 고민해 왔다고 합니다.

사진=Facebook(@tressa.bargella)
개학 시기만 되면 어린 아이들은 쉽게 기운을 잃거나 수업을 지루해 하기 일쑤였습니다. 트레사 선생님은 학생들을 위해 개학 전날 미리 교실을 멋지게 꾸며 놓았습니다. 디즈니 만화 속 바닷속 세상, 호그와트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콘셉트를 적극 활용한 트레사 씨는 뛰어난 손재주로 교실 전체를 테마파크처럼 바꿔 놓았습니다.

그는 8월 23일(현지시간) “끝났어요! 완전 힘들었지만 고생할 만한 가치가 있었습니다”라는 글과함께 자신이 꾸민 교실 사진을 페이스북으로 공개했습니다. 선생님의 사랑으로 꾸며진 교실 사진들은 17만 번 이상 공유됐습니다. 게시물에는 “올해 최고의 선생님”, “아이들을 진심으로 사랑한다는 게 느껴집니다”라는 칭찬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사진=Facebook(@tressa.bargella)
사진=Facebook(@tressa.bargella)
사진=Facebook(@tressa.bargella)
사진=Facebook(@tressa.bargella)
사진=Facebook(@tressa.bargel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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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학교 그림이 그려진 커다란 현수막은 기본입니다. 천장에는 마법 빗자루가 매달려 있고 사물함 위에는 부엉이 인형이 든 새장이 올려져 있습니다. 교실 한 켠 외투 걸이에는 ‘공짜 투명망토’라는 쪽지도 붙어 있습니다. 급훈 또한 해리포터 영화에 나오는 글씨체로 멋지게 적혀 있습니다. ‘그리핀도르처럼 용감하게, 래번클로처럼 총명하게, 후플푸프처럼 충직하게, 슬리데린처럼 탁월하게’.

트레사 씨는 “교실을 꾸미는 데 정확히 몇 시간이나 걸렸는지는 잊어버렸지만, 방학 동안 집보다 학교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낸 것 같다”며 “새로운 꼬마 마법사들이 이 호그와트 교실을 마음에 들어 했으면 좋겠어요”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