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가 ‘팀워크 향상에 특효약’…새로운 연구 결과 나와

최현정 기자2018-06-1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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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맥심’ 공유 CF
이미 직장인 사이에 널리 사랑받고 있는 커피지만, 함께 마시면 팀워크가 개선된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커피를 마시면 주의력이 올라 팀워크에 마법 같은 효과가 나온다고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학 피셔 경영대학원 연구팀이 최근 발표했는데요. 연구의 공동 저자인 아미트 싱(Amit Singh) 연구원은 “카페인을 함유한 커피를 마시면 주의력이 높아짐에 따라 팀 성과에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오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의 연구에서는 카페인이 개인에게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것이 대부분이었지만, 이번 연구에서 연구팀이 주목한 것은 ‘팀’입니다. 연구 결과를 정리한 논문은 정신약리학 저널(Journal of Psychopharmacology)에 게재됐습니다.

연구팀은 조사를 2회 실시했는데, 첫 번째 연구에서는 한 그룹에 커피 한 잔을 마시게 하고 그 맛을 평가하게 했습니다. 참가자의 나머지 절반은 실험이 끝난 후 커피 시음회를 가졌습니다.



자료사진 출처 | ⓒGettyImagesBank
연구진은 두 그룹에게 사회적 논쟁의 여지가 있는 주제인 월가 점거 운동(미국 내 경제 격차 등에 항의하는 풀뿌리 운동)에 대해 15분간 토론하게 했습니다. 토론 후 각 그룹 구성원을 평가하게 했습니다.

결과는 토론 전에 커피를 마신 사람들이 토론 후에 커피를 마신 사람들보다 자신과 동료 팀원을 더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두 번째 연구에서 학생들은 모두 연구 초기에 커피를 마셨다는 점을 제외하면 비슷했습니다. 하지만 절반은 카페인 커피를 마셨고, 나머지는 디카페인 커피를 마셨습니다.

결과는 카페인을 함유한 커피를 마신 사람들이 자신과 동료 사람들을 더 좋게 평가했습니다. 이유는 주의력이 높아졌기 때문인데요. 자신의 주의력이 높아지고 있다고 생각했던 사람은 자신이나 그룹 멤버를 높게 평가하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연구진은 카페인이 단순히 팀원에 대한 긍정 평가를 하는 것 이상의 역할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두 번째 실험에서 각 그룹 멤버가 얼마나 많이 이야기했고, 주제에 깊이 들어갔는가를 평가한 결과, 사람들은 카페인 커피를 마신 후 더 많이 더 깊게 이야기하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또한 카페인이 첨가된 커피를 마신 사람들은 디카페인 커피를 마신 사람들보다 자신의 그룹과 다시 일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습니다.